2020 仲秋佳節

 

200929

 

우리 CISL 회원 선생님들께 올립니다.

 

2020년은 여러 의미에서,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 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.

 

‘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’라는 표현은 당장의 올 추석에는 공허한 메아리로 느껴집니다.

 

對面 活動이 위축 될 대로 위축 되었는데, 그런 만큼 이상으로, 非 對面 活動이 활성화 되면 좋겠다 싶으나,

모든 것들이 다 우울증에 빠져서 그 어떤 일들도 제대로 진행시키지 못 하는 현실이 몹시 안타깝습니다.

 

인간사의 나이로 따진다면, 빠른 2006년 생인 CISL은 이제 중학교 3학년입니다. 내년에 고등 학생이 됩니다.

원하는 훌륭한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꾸준히 열심히 노력해야 할 시기입니다.

 

아직 나이 어린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, 우리 CISL의 여러 선생님들께서 애써 주신 덕분에

많은 연구들을 잘 진행해 왔고, 그 업적들을 훌륭한 논문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.

이제야 비로소 고등학교에 진학할 나이이지만, 그 동안 꾸준히 힘껏 노력해 온 CISL이기에,

벌써 영재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세계에 그 모습과 이름을 뽐내고 있습니다.

 

CISL은 연구/업무를 조율해 주는 central office를 갖추고 있고, 2013년에 출범한

DSMB 진용이 연구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, Scientific Committee 등도 큰 힘으로

CISL을 이끌어 주십니다.

 

공부라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감을 잡고 앞으로 이런 모습을 갖추리라 꿈 꾸는

이 중학생은, 2021년도에 고등학생이 되면서 더욱 더 학업 수행 능력의 향상을

보여 주리라 믿습니다.

 

우리 CISL의 연구는 회원 여러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합니다.

그 누구도 연구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. 그리고 연구 제안자가 아닌 분이

흥미로운 연구를 자발적으로 맡아 즐겁게 일을 진행하는 주 연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.

‘me too’처럼 비추어질 수 있는 연구라 하더라도 우리 CISL이 꼭 검증해야 할

사안이라고 판단되면 이 또한 우리의 작업 대상이 됩니다. 신선한 연구의 제안자,

중차대한 작업 수행의 주 연구자, 책임 연구자는 서로 다를 수 있으며,

보다 많은 여러 회원 선생님들의 능동적이고도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.

 

그 동안 2013년과 2016년에 CISL 모습을 정리해 Blood Research에 실었는데,

간극이 생겼습니다. 고등학교 진학 직전까지의 모습을 찍어 내년에 보여드리고자 합니다.

두 번 연이어 불발된 CISL-29를 2021년 2월에 예전 모습으로 열 수 있기를 희망하고,

2020 仲秋佳節,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. 고맙습니다.

 

서 철원 올림.